临近过年,母亲做完新衣服后就开始准备吃的。那是令人愉快的时刻。
어머니는 미리 장만해 둔 엿을 고고 식혜를 만드셨다. 아궁이에서는 통장작불이 활활 타고,쇠솥이선 커피색 엿물이 설설 끓었다.
母亲用准备好的麦芽糖酵母粉熬制麦芽糖。制作甜酒酿。炕坑里劈柴烧得很旺,铁锅里咖啡色的麦芽精水咕嘟嘟的响。
그러면, 이제 정말 설이구나 하는 실감으로 내 마음은 온통 아궁이의 불처럼 행복하게 타울랐다. 오래오래 달이 엿을 식혀서는 강정을 만들었다.
这个时候哦我觉得真的要过年了,我幸福的心情就像灶坑中正在燃烧着的火一样激动。等熬制完的麦芽辘放凉了以后,母亲又开始做江米条。
검은 콩은 볶고 호콩은 까고 깨도 볶아 놓았다가, 둥글둥글하게 콩강정도 만들고 깨강장도 만들었다.
炒黑豆,剥花生,再妙芝麻,然后做圆圆的花生江米条和芝麻江米条。
소쿠리에 가정이 수북이 쌓이먼서 굳으면,어머니는 독안에다 차곡차곡 담으셨다. 수정과를 담그는 일도 쉽지 않다.
在容器中放上点心,凝固后母亲再把它放进缸里。做柿饼汁也不是一件容易的事情。
우선 감을 깎아 가으내 말려서 곶감을 만들어두어야 한다. 알맞게 건조한 곶감은 바알갛게 투명하기까지도 하고, 혀끝에 녹는 듯한 감칠맛이 있다. 이것을 향기로운 생앙물에 띄우고, 한약방에서 구해온 계피를 빻아 뿌리는 것이다.
首先要把柿子前开晾一个秋天做成柿饼,适当干燥的柿饼呈红色甚至透明,有一种入口即化的感觉。把它放在充满香气的生姜汤中,然后再把从韩药房买来的桂皮研成粉末洒在里面。
빈대떡도 손이 많이 타서 물에 불려 커피를 내고 다시 맷돌에 곱게 갈아, 돼지고기와 김추도 알맞게 썰어 넣은 다음, 넉넉하게 기름을 두르고 부쳐 내는 것이다.
做绿豆煎饼也是件费功夫的事情。绿豆放在水中去皮,然后再仔细研磨成粉,放入适量切细后的猪肉和辣白菜,在锅中放入足够的油贴烙,最后在容器中保存。
며칠씩 소쿠리에 담아 손님 상에 내놓기도 좋거니와,손뚜껑에 푸짐히 부쳐 가며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것도 별미였다.
它可用来招待客人,又可贴在锅盖上,作为全家围坐一起品尝的美食。
그러나 정초 옹식의 주제는 역시 휜떡이다. 흰쌀을 물에 담갔다가 잘 씻고 일어선 차례로 쩌내고, 앞뜰에 떡판을 놓고는 장정 두어 사람이 철컥철컥 쳤다.
正月初一,人们饮食习惯还是大米年糕。把白米放在水里仔细洗过,蒸好之后放在前院的糕板上,有两三壮汉用力击打。
장정들이 떡판을 쳐내면 어머니는 밤을 새워 떡가래릍 뽑고, 알맞게 굳으면 이것을 써셨다. 그리고 세뱃군이 오는 대로 맛있는 떡국을 끓이고, 부침개며 나물이며 강정이며 구정과며 한 상씩 차려 내셨다.
壮汉们将糕击打过后,母亲会熬夜做糕条,适当凝固后再切片。等拜年的人来后就会煮年糕汤喝,再摆上一桌子锅贴,野菜,点心和柿饼汁来招待客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