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상)
我怎样活着过日子(上)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지금 종사하고 있는 직업은 '작가'라는 이 특수한 부류에 속해 있으나, 나는 언제나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낀다. 만약 이것이 남다르게 뛰어난 척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면 틀림없이 자신이 없어서 하는 표현일 것이다.
有时候我不知道该怎么称呼自己,我现在从事的职业属于“作家”这个特殊类别,而我常常觉得自己不像,假如这不是矫情的说法,一定是心虚的表现。
확실히 자신이 없어서이다. 내 마음속의 작가는 나 같은 이런 사람이 아니다. 그들은 마땅히 비범한 도량과 두뇌를, 풍부한 지식과 지극히 높은 수양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데 나는 이런 것들을 구비하지 못하고 있다.
肯定是心虚,我心目中的作家不是我这样的,他们应该是具备非凡的心胸和头脑、丰富的知识和极高修养的人,而我不具备这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