巴黎1981年11月2日,亲爱的姜仁淑教授,
한국을 떠나기 전날 밤, 나는 너무나 반가운 두 가지 선물을 받았습니다. 내 인터뷰 기사가 실린 잡지 『문학사상』과, 당신이 고맙게도 내게 선물해준 한국의 옛날 ‘떡살’입니다.
离开韩国的前一晚,我受到了非常令人愉悦的两件礼物。刊登我的采访报道的杂志《文学思想》和包含了您的谢意的作为礼物送给我的“年糕模型”。
그 떡살은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예술품이었습니다. 꽃무늬를 새긴 부분의 섬세하고 탁월한 끌 솜씨도 놀라웠지만, 아무것도 안 새긴 평평한 손잡이 부분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세월의 때가 곱게 묻어 있는 나무의 깊이 있는 색상과, 나무 결이 빚어내는 자연스런 무늬와 질감이 너무나 절묘해서 나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那个模型是件美得让人窒息的艺术品。雕刻花纹的部分精致而且开凿的手艺令人惊叹,什么都没有雕刻的平凡的把柄部分也充满魅力。岁月的印记漂亮地印着木头深深的色相,木头纹理拥有自然的花纹和质感,我都无法估量自己的感叹有多么深了。
지금 그것은 한국 민속공예품의 정교함을 과시하면서 내 책상 위에 놓여 있습니다. 거기에는 즐거웠던 한국 방문의 추억이 새겨져 있습니다.
它显示了韩国民俗工艺品的精巧,现在正放在我的桌子上。在它身上雕刻着我愉快的访韩回忆。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真心送上我的感谢。
ClaudeLeviStrau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