亲爱的贤珠呀
87년에도 네 소원대로 모든 게 뜻대로 되기를 멀리서 빌겠다.
即使87年,爸爸也在远方祝你心想事成。
아빠가
爸爸
3.사랑하는 홍석아
亲爱的洪硕啊
지금은 새벽 두 시.
现在是凌晨两点。
설악산의 눈이 녹아 물 흐르는 소리가 힘차게 들리고 별들은 총총한 밤이야.
可以听见雪岳山的雪融化后,雄伟的水流声,星星闪烁的夜晚。
아버지는 그림을 그리며 너를 그려 본다.
爸爸边画画边想着你。
일년만 덜 자고 집중해서 노력해 주기를 또 한번 기대해 본다.
爸爸想再次期待你,少睡点觉,为自己专注努力一年。
화려한 색채와 대범한 표현력으로 한국의 자연을 그리는 김종학 화백이 지난 30년간 자녀에게 보내온 편지가 소개됩니다. 김종학 작가의 편지는 지난 2011년 국립현대미술관 '김종학 회고전'에서 내용 일부가 공개되어 자녀에 대한 그의 뜨거운 사랑으로 많은 관람객을 감동시켰습니다. 긴 사간을 떨어져 지낸 자녀에게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한 김종학 작가의 애틋함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向大家介绍以华丽的色彩和洒脱的表现力来描绘韩国自然景色的金忠学画伯过去30年间为子女写的信。在去年2011年国立现代美术馆“金忠学回顾展”上,金忠学画伯的信件内容得到了一部分的公开,金忠学画伯对子女炽热的爱感动了许多观光游客。希望大家一起感受对长期疏远的子女们通过信来传 达心意的金忠学作者的深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