沈瞎子:嗯,刚才出去找你,不小心掉进前面的小水沟里了!
심 청:(깜짝 놀라게)어머나 그래서요?
沈清:(吃了一惊)啊?是吗?
심봉사:(용기를 내며)그때 마침 스님이 지나가시다가 나를 구해줘서 이렇게 살았지 그렇지 않으면 난 이미 저 세상으로 가버렸을 거여. 아마.
沈瞎子:(鼓起勇气)正好一个僧人路过把我救起来。如果不是他,我恐怕已不在人世了。
심 청:아주 큰일날 뻔하셨네요. 고마우신 스님......불쌍한 우리 아버지를......(목이 메어 말을 잊지 못한다.)
沈清:差点儿出大事啊!感谢那位出家人,可怜的爹爹(哽咽得说不出话来)。
심봉사:그런데 그 스님 말씀이 쌀 삼 백 석만 부처님께 바치면 이 애비가 눈을 뜰 수 있다고 하지 않겠냐? 그래서 넙죽 그러라고 했다. 내가 미쳤지, 내가 미쳤어, 우리 집 형편에 쌀 삼 백 석이라니. 아이고...
沈瞎子:可是那个僧人说只要拿出三百石大米贡给佛祖,就可以让你爹的眼睛睁开。所以一下子心情就不好了。我疯了。我真的疯了!咱们家上哪弄三百石大米啊?唉......
심 청:(웃으며)아이, 아버지도......아버지 눈만 뜰 수 있다면 삼백 석이 무슨 문제예요? 제가 준비해 불게요. 걱정 마시고 이제 진지나 드세요. (심봉사에게 숟가락을 집어 드린다.)
沈清:(笑道)哎呦,爹,只要您的眼睛能看到,三百石大米又算什么?我来弄,别担心了,快吃饭吧。(给沈瞎子递上勺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