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이나 가정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동사나 형용사, ‘이다, 아니다’에 붙어) 뒤 절의 내용에 대한 조건이나 가정을 나타낸다. 뒤 절의 내용이 일어나기 위한 근거나 상황에 대한 조건, 확실하지 않거나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사실을 가정하여 말할 때 사용한다.
예문
담화 예문 가: 수지 씨, 왜 매일 사과를 먹어요?
나: 매일 사과를 먹으면 건강에 좋아요.
가: 지금 출발하면 몇 시쯤 도착할까요?
나: 지금 출발하면 5시에 도착할 수 있어요.
가: 내일 또 산책할 거예요?
나: 날씨가 좋으면 산책할 거예요.
가: 너무 피곤해요.
나: 피곤하면 집에 가서 쉬세요.
가: 보통 아침 몇 시에 일어납니까?
나: 보통 7시에 일어납니다. 주말이면 10시에 일어납니다.
문장 예문
· 코트를 입으면 따뜻해요.
· 저는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 자요.
· 수업이 끝나면 친구와 같이 점심을 먹어요.
· 흐엉 씨가 서울에서 살면 매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 키가 작으면 몸무게도 가벼워요.
· 시간이 없으면 나중에 이야기합시다.
· 우리 가족은 추석이면 항상 할머니 댁에 가요.
· 내가 부자가 되면 너에게 차를 사 줄게.
· 감기가 나으면 수영장에 놀러갈 것입니다.
. 네가 못 하겠으면 언제든지 나한테 말해.
* ‘-으면’은 어떤 상황이 일어나는 조건을 나타내거나 판단을 하기 위해 필요한 근거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연결어미이다. ‘코트를 입으면 따뜻해요’에서 ‘코트를 입다’라는 조건으로 ‘따뜻해요’라는 상황이 된다.
* ‘-으면’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거나 불확실한 사실을 가정할 때도 사용한다. ‘내가 부자가 되면 너에게 차를 사 줄게’에서 ‘부자가 되는 것’은 불확실하고 아직 이루어지지도 않은 사실인데 이때 ‘-으면’이 결합하여 그 사실이 일어나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그 내용이 뒤 절에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