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행동을 함께 하자고 제안하거나 요청함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동사에 붙어) 어떠한 행동을 제안하거나 요청함을 나타낸다. 격식적인 상황에서 약간 아랫사람이나 동등한 관계의 듣는 사람에게 어떤 행동을 같이 하자고 권할 때 사용한다.
예문
담화 예문
가: 수업이 끝난 후에 식당에 가서 김밥을 먹읍시다.
가: 수업이 끝난 후에 식당에 가서 김밥을 먹읍시다.
나: 네, 좋습니다.
가: 다음 주에 시험이 있으니까 같이 도서관에 가서 공부합시다.
나: 네, 그럼 몇 시에 만날까요?
가: 5시에 만납시다.
나: 알겠습니다. 5시에 만납시다.
가: 내일 유미 씨 생일 케이크를 같이 만듭시다.
나: 미안해요. 이번 주말에는 약속이 있어요.
가: 잠시 쉬시겠습니까?
나: 네, 좀 쉽시다.
새치기를 하지 맙시다.
안전 운전을 합시다.
문장 예문
· 저기 있는 의자에 앉읍시다.
· 아침마다 같이 운동합시다.
· 길이 많이 막히니까 지하철을 탑시다.
· 집에서 음악을 들읍시다.
· 우리 같이 한국 드라마를 봅시다.
·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읍시다.
· 수업이 끝난 후에 명동에서 쇼핑합시다.
· 새 집을 찾을 때까지 우리 집에서 함께 삽시다.
· 불쌍한 사람을 도웁시다.
· 잔디에 들어가지 맙시다.
* ‘-읍시다’는 동사 뒤에 붙어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에게 어떠한 행동을 같이 하자고 요청할 때 사용하는 종결어미이다. 따라서 ‘-읍시다’의 주어는 반드시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포함된 ‘우리’가 되어야 하며 종종 생략될 수 있다. * 주로 말하는 사람과 동등한 관계이거나 아랫사람일 경우에 사용하며, 공식적인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요청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격식체인 ‘-읍시다’는 비격식체인 ‘-어요’에 비해 정중하고 예의바른 표현으로 잘못 여겨진다. 이로 인해 한국어 학습자들이 나보다 윗사람이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어떤 행동을 하자고 청할 때 ‘-읍시다’를 사용하는 오류를 범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읍시다’는 윗사람에게 예의를 갖추어 말하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럴 때는 ‘-으시지요’를 사용해서 이야기해야 한다. ′-읍시다‘가 윗사람에게는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