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행위가 미친 직접적인 대상이나 행위의 목적지가 되는 장소를 나타내는 조사.
(명사에 붙어) 어떤 행위가 미친 직접적인 대상이나 행위의 목적지가 되는 장소를 나타낸다. 문장의 목적어임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예문
담화 예문
가: 영희 씨가 무엇을 마셔요?
가: 영희 씨가 무엇을 마셔요?
나: 영희 씨가 콜라를 마셔요.
가: 우리 무엇을 할까요?
나: 우리 같이 텔레비전을 봅시다.
가: 동생이 뭐 하고 있어요?
나: 동생이 한국 노래를 듣고 있어요.
가: 어느 학교를 다닙니까?
나: 한국대학교를 다닙니다.
가: 이번 주말에 뭐 해요?
나: 명동을 갈 거예요.
문장 예문
· 친구가 공부를 해요.
· 친구가 공부를 해요.
· 저는 책을 읽습니다.
· 어머니가 요리를 하세요.
· 미도리가 마이클을 만났습니다.
· 마이클이 방에서 음악을 들어요.
· 흐엉은 교회를 다녀요.
· 저는 다음 주에 프랑스를 갈 거예요.
· 저는 친구와 서울을 떠날 거예요.
· 길을 오래 걸어서 피곤해요.
· 그 사람은 밤에 도서관을 나왔습니다.
* ‘을1’은 어떤 행위가 미친 대상 및 행위의 목적지가 되는 장소를 나타내는 목적격조사이다. 담화 예문에서 ‘콜라, 텔레비전, 노래’는 각각 마시는 대상, 보는 대상, 듣는 대상으로 이때 서술어는 타동사가 사용된다. 언어에 따라 자동사와 타동사의 구분이 다르기 때문에 자주 사용되는 타동사를 사용하여 충분한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대학교를 다니다. 명동을 가다’의 ‘을’은 행위의 목적지를 나타내는 조사로 ‘에’로 대치가 가능하다. 이 ‘을’을 학자에 따라서는 목적격조사가 아니라 강조의 의미를 나타내는 보조사로 보기도 하는데, 이때 서술어는 ‘가다, 오다, 다니다’와 같은 이동 동사가 온다.* 말을 할 때 주격조사와 마찬가지로 목적격조사도 자주 생략된다. 그러나 글에서 목적격조사를 생략하면 어색한 경우가 많다. 간혹 초급 교실에서 목적격조사를 생략하는 교사가 있는데 초급 교실에서는 가능하면 조사를 자주 노출하여 한국어의 조사 사용에 익숙하게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