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의 선택을 나타내는 조사.
(명사에 붙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괜찮은 정도의 차선임을 나타낸다. 더 좋은 것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것도 괜찮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 사용한다.
예문
담화 예문
가: 식사 시간이 지났어요.
가: 식사 시간이 지났어요.
나: 그럼 김밥이나 사서 먹어요.
가: 방학한 후에 무엇을 할 거예요?
나: 시간이 많으니까 여행이나 가려고요.
가: 도서관에 자리가 없어요.
나: 그럼 영화나 보러 가요.
가: 조용한 곳에 가서 이야기 할까요?
나: 점심이나 먹으면서 이야기 합시다.
가: 무엇을 드릴까요?
나: 물이나 주세요.
문장 예문
· 생일 파티는 안 해도 되니까 밥이나 먹읍시다.
· 시험이 끝났으니까 잠이나 잡시다.
· 식당에 사람이 많으니까 차나 마셔요.
· 놀이공원에 줄이 너무 기니까 구경이나 할까요?
· 심심하니 텔레비전이나 봅시다.
· 두 사람의 말이나 먼저 들어 봅시다.
· 밥이 없으니 라면이나 먹을까요?
· 해외여행은 비싸니까 국내여행이나 갑시다.
· 전화는 괜찮으니 편지나 쓰세요.
· 맥주는 비싸니까 소주나 마십시다.
* ‘이나2)’는 최선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차선임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다. 첫 번째 문장 예문 ‘밥이나’, 두 번째 문장 예문 ‘잠이나’는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최소한 할 수 있는 차선의 선택임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