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剧：红宝石戒指 李素妍她是坏女人因为童年的偏爱

 

 

 

이소연이 나쁜짓을 저지르게 된 계기가 밝혀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루비반지>에서는 정루비(이소연)이 그토록 악랄하게 정루나(임정은)의 삶을 빼앗고 악행들을 연이어 저지르게 된 어린시절 사연에 대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루비는 엄마 유길자(정애리)를 찾았다가 그녀에게 뻐꾸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루비는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알을 늫난다. 알에서 깨어난 빼꾸기는 어미새가 없는 사이에 원래 새끼들을 둥지 밖으로 밀어낸다"고 하자 길자는 "너무 무섭다"고 대꾸했다.

 

이어 루비는 "살아남기위해 그런거다. 사실은 그 뻐꾸기 새끼가 불쌍하다. 다들 그 뻐꾸기를 나쁜새라고 미워할거다"라며 "나는 그 새끼가 가엽다. 뻐꾸기가 얼마나 무서웠을까? 살아남고 싶었을 것이다"고 뻐꾸기를 옹호했다.

 

이같은 루비의 뻐꾸기 얘기는 바로 자신의 처지를 비유한 이야기로 어린시절 루비는 루나와 자신을 차별하는 엄마에게 깊은 상처를 받았던 것. 후에 지난 과거를 떠올리던 루비는 "아무리 내가 데려온 아이였지만 언니와 날 편애하면 안됐다"고 속으로 되뇌이면서 루비가 오늘날 이렇게까지 나쁜 짓을 저지르게 된 배경이 설명됐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루비가 남편 배경민(김석훈)의 누나인 배세라(김가연)의 도움 요청을 거절하면서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