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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은 나머지 식구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자신에 찬 얼굴로 재빨리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그는 그릇과 비누를 가져온 다음 산토끼가 마당을 지나가기전에 거품을 만들었다.그리고 산토끼 옆으로 쏜살같이 달려가서는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면서 비누 거품을 칠하고,계속해서 깡충거리며 산토끼의 짧은 수염을 잘라 냈다.둘째 아들은 산토끼와 함께 정신 없이 깡충대면서도작은 상처 하나 내지 않고 깔끔하게 일을 끝냈다.
“대단한 실력이구나!너는 충분히 이 집을 물려받을 자격이 있다.”
아버지는 만족스러워하며 말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