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은: 안녕하세요. 최경은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효진: 언니, 안녕하세요.
경은: 안녕하세요. 효진 씨, 우리 오늘 뭐에 대해서 이야기 할 거예요?
효진: 제가 되게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예요.
경은: 저도 정말 좋아해요.
효진: 진짜 맛있지 않아요?
경은: 네. 뭐에 대해서?
효진: 김밥.
경은: 김밥. 김밥 쌀 줄 알아요?
효진: 네.
경은: 거짓말 하지 말아요. 왜 자꾸 레슨에서 거짓말을 해요.
효진: 저 싸 본 적이 있어요. 진짜로.
경은: 진짜로?
효진: 어릴 때, 유치원에서.
경은: 유치원에서 김밥을 싸 봤어요?
효진: 네. 아빠랑 함께 하는 그런 날이었거든요.
경은: 아빠랑 함께 김밥 만드는 날.
효진: 사진도 있어요.
경은: 진짜요? 먹을 수 있었어요?
효진: 아빠랑 같이 만들었다니까요.
경은: 아빠가 다 만들었구나.
효진: 그러는 언니는 김밥 만들 수 있어요?
경은: 네. 만들 수 있어요. 저는 두 번 만들어 봤어요.
효진: 먹을 수 있어요?
경은: 진짜 맛있었어요.
효진: 누가 언니 말고 다른 사람이 그렇게 말해 준 적 있어요?
경은: 그럼요. 같이 먹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했어요. 저희 가족들도 진짜 맛있다고 했고요.
효진: 언니를 무서워 해서 그런 것 같아요.
경은: 아니에요. 효진 씨. 전혀 아니에요. 효진 씨는 그럼 무슨 김밥 좋아해요? 김밥에도 종류가 정 말 많잖아요.
효진: 저는 참치 김밥이랑 소고기 김밥 좋아해요.
경은: 어떤 김밥이 있죠?
효진: 참치 김밥, 소고기 김밥, 야채 김밥, 계란 김밥, 김치 김밥.
경은: 계란 김밥도 있어요?
효진: 없나? 모르겠는데요. (없는 것 같은데요.)
경은: 치즈 김밥, (맞다.) 그리고 김치 김밥도 있어요.
효진: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