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은 : 네. 석진 씨. 그만 좀 불러요. 왜 이렇게 귀찮게 불러요.
진석진 : 오늘 주제가 (네) 스트레스잖아요.
최경은 : 아, 오늘의 주제가? 스트레스. (네) 스트레스 쌓이는 거에 대한 주제인가요?
진석진 : 아니요. 스트레스를 어떻게 하면 잘 풀 수 있을까. (아...) 네.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해 봐요.
최경은 : 아, 좋아요. (네) 석진 씨는 그러면 (네)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을 때 (네) 풀 수 있는
석진 씨만의 방법이 있나요?
진석진 : 스트레스에는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에요. (네) 여러가지가 있는데 (네)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 때 (네) 그런 스트레스하고 (네) 또 여자친구가 없어서 외로워서 생기는 그 스트레스
(아... 네) 네. 그리고 부모님이 보고 싶어서 (아...) 네.
최경은 : 석진씨는 지금 (네) 부모님하고 따로 떨어져 살죠?
진석진 : 그렇죠. (아...) 부모님 보러 가려면 한 4시간을 차를 타야 돼요. (네)
네. 그런 그리움이 있어요. (네) 네. 그런 그리움 때문에 나오는 스트레스가 따로 있는데
먼저 (네) 일이 많을 때 (네) 나오는 스트레스를 (아...) 어떻게 푸는지 알려 드리겠어요.
최경은 : 그 스트레스 종류에 따라서 푸는 방법이 다 달라요?
진석진 : 다르죠...
최경은 : 네, 말해 주세요.
진석진 : 네. 일이 많았을 때는 (네) 그때 그때 잘 풀어 줘야 돼요.
최경은 : 그러니까 어떻게 그때 그때 잘 풀죠?
진석진 : 네. 한국에는 지금 노래방이 정말 많아요. 저 노래 부르는 거 정말 좋아하거든요.
최경은 : 아... 그래요?
진석진 : 네. 노래방을 갑니다. (네) 그리고 신나는 노래 (아...) 네. 소리를 막 지를 수 있는
그런 노래를 골라서 (예를 들어서?) 노브레인이라는 밴드가 있어요.
최경은 : 사실 저희 Talk To Me In Korean을 들으시는 많은 분들은 한국 노래를 굉장히
좋아하잖아요.
진석진 : 그렇죠.
최경은 : 노래방도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은데 (네) 노래방에 가서 그런 노래를 부르는 게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많이 되는 군요?
진석진 : 네. 한 시간 동안 노래를 딱 부르고 나면, (네) 기분이 정말 좋아져요.
최경은 : 진석진 씨 혹시 (네) 그런 사람 아니에요?
노래방에서 꼴불견 1위, 마이크를 절대 놓지 않는다.
진석진 : 그래서 전 혼자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