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선현우입니다.
경은: 저는 최경은입니다.
현우: 오늘도 경은 씨하고 이렇게 녹음을 하고 있는데요. 여러분 저희가 지금 녹음하고 있는 날짜 는 10월이에요. (네. 10월) 10월인데 경은 씨, (네) 한 달 정도 지나면 굉장히 중요한 날이 있어요.
경은: 무슨 날이죠?
현우: 제 생일은 두 달 뒤니까.
경은: 그 얘기 할 줄 알았어요.
현우: 제 생일은 아니고, 한 달 뒤에 십 며칠, 이십일 쯤 가까이 중요한 날이 있는데.
경은: 굉장히 중요한 날이었죠. 제가 어렸을 때는.
현우: 지금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경은: 지금은 뭐 별로 신경 안 써요.
현우: 가족 중에 고등학생이 없나봐요.
경은: 예. 없어요.
현우: 친한 고등학생 없어요? 주변에?
경은: 없죠. 현우 씨는 있어요? (저는 좀 있어요.) 그래요?
현우: 네. 저는 좀 젊잖아요. 아무튼 고등학생들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날이 11월에 있어요. 그게 뭐죠?
경은: 수능.
현우: 수능은 뭐의 줄인 말이죠? 원래 수능이에요? 이름이?
경은: 아니요. 수학 능력……. 뭐지? (시험. 잊어 버렸어요?) 다시 한 번, 제가 나이가 많아서…….
현우: 다시 하는 것 없어요. 편집 없어요. 그래서 “수학능력시험”이죠?
경은: “수학능력시험”을 줄여서 “수능”이라고 해요.
현우: 한국에서 수학능력시험이라고 하는 데는 아마 뉴스나 뭐 공식적인 자리, 그리고 사람들은 보통 (수능) 네, 수능이라고 하는데 경은 씨도 수능 봤고, 저도 수능 봤잖아요. 수능이 요즘에 몇 점이에요? 몇 점 만점?
경은: 몇 점 만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