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머리》 - 이수영 8집 타이틀곡
오랜만이죠 조금 야위었네요
짧은 머리도 어느새 길었네요
우연히 보게되니 살짝 어색해요
누구보다 가깝던 우린데
처음보다는 견딜만해졌어요
당신때문에 울지만은 않아요
이제는 괜찮아요 밥도 잘먹어요
하루하루 당신을 지워 갈거에요
왜 그랬어요 내가 지겨웠나요
그럼 그렇다고 속 시원히 말하지
나를 속여달래서 그래 즐겁던가요
아름다운 추억마저 더럽힌 니가 싫어
스치듯이 지나가줘요
오 사랑에 걸었던 내 마음도 털어
아낌없이 잊어버려요
오 믿었던 사랑이 끝인가요
잊어요
많이 변했죠 나도 야위었어요
길던 머리도 짧게 잘라 버렸죠
우연히 보게되면 그대 날 모르게
내가 아닌것처럼 변하고 싶었죠
울기만 하다 때론 웃기만 하다
한 때는 정말 사랑이 아녔어요
잠도 잘 수 없었고 아무일도 못했죠
당신과 헤어진게 대체 뭐라고 내가싫어
스치듯이 지나가줘요
오 사랑에 걸었던 내 마음도 털어
아낌없이 잊어버려요
오 믿었던 사랑이 끝인가요
매일쓰던 일기와 우릴 담았었던 사진을
아무 흔적없이 버려요 그녀가 보지 못하게
니가 싫어
그만해 정말 미워 우후
믿지 않아 너의 거짓말
믿지 않아
스치듯이 지나가줘요
오 사랑에 걸었던 내 마음도 털어
아낌없이 잊어버려요
오 믿었던 사랑이 끝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