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촬요≫·≪서유견문 西遊見聞≫ 등은 국한문혼용문체를 썼고, 번역서 ≪천로역정≫(1895)은 순국문이었다. 언론기관에서도 국한문혼용문체를 채용하여 교육의 보편화와 지식의 대중화에 기여하였다.
이러한 추세의 영향으로 국문의 표기방법과 관련된 ≪국문정리 國文正理≫(1897), ≪조선문전 朝鮮文典≫(1897), ≪신정국문 新訂國文≫(1905), ≪대한문전 大韓文典≫(1908) 등의 문법연구서가 출판되었다.
1907년에는 ≪혈의 누≫·≪미국독립사≫·≪이태리독립사≫·≪유년필독 幼年必讀≫ 등, 1908년에는 ≪을지문덕≫·≪애국정신≫·≪귀의 성≫·≪금수회의록≫ 등이 출판되었다.
이 때의 출판자는 정부의 학부와 민간출판사, 교회 계통의 공익출판사와 각종 학회·기관·단체였다. 출판 경향은 계몽적 성격을 띤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