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4월에 한국한문학연구를 위하여 설립된 학술단체. 국문학연구에서 소외되어온 한문을 우리의 문학으로 수용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민족문화의 창조적 계승, 발전에 기여하며, 한자로 표기된 한국의 문학을 연구할 목적으로 이우성(李佑成) 등이 중심이 되어 서울에서 설립되었다. 설립 직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월례발표회를 가져 1990년 9월말 100회의 발표회를 가졌으며, 전국 규모의 한국한문학학술회를 3회 개최하였고, 1985년 10월에는 제1회전국한문학대회를 개최하여, <한국한문학의 제문제>를 주제로 한국한문학연구의 방법론적 검토를 중심으로 한문학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1976년부터는 학회지 《한국한문학연구》를 연1회 발간하여 1990년 현재 제13집까지 발행하였으며, 단행본으로는 한국한문학총서로 《숭문연방집(崇文聯芳集)》1책과 《낙하생전집(洛下生全集)》3책을 영인, 간행하였다. 《숭문연방집》은 신광수(申光洙) · 신광연(申光淵) · 신광하(申光河) · 부용당 신씨(芙蓉堂申氏) 등 4남매의 시문집을 합본한 것이고, 《낙하생전집》은 이학규(李學逵)의 시문을 국내외에서 수집하여 정리한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희귀한 한문학자료를 발굴, 정리하여 한국한문학총서로 간행할 예정이며, 《한국한문학사》와 《한국한문학개론》 등 학술서적의 간행을 준비 중에 있다. 회원 자격은 한국의 한문학을 전공하거나 현재 대학에서 한문학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자이며, 회원총수는 1990년 현재 220명에 달하고 있다. 사무실은 성균관대 학교내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