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 金正柱 ]

 본관 김해. 호 야성(也城). 경상남도 진주 출생. 1933년 진주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41년 일본 메이지[明治]대학 전문부 상학과를 졸업한 뒤 미쓰비시[三綾] 중공업주식회사에 입사하였다. 8·15광복 뒤 신조선건설동맹의 창립에 참여하여 재일교포사회의 민족운동에 투신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재일교포의 사회적 지위와 민족운동에 평생을 바쳤다.

1946년 10월 재일본조선거류민단(재일대한민국거류민단의 전신) 창립에 참여한 뒤에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한편으로는 1957년부터 동경한국학교 교장에 취임하여 교포 2·3세의 교육에 힘을 기울였다. 또 1961년 9월 도쿄[東京]에 한국사료연구소를 창설하여 한국문화가 일본에 전래한 경유·발전 등에 관한 연구에 힘썼다. 1972년 8월에는 재일대한민국거류민단 단장에 피선되어 사할린동포 귀환운동, 북한거주일본인처 자유왕래추진운동 등 다각적인 활동을 벌였다. 1960년에 발행된 저서 《한래문화(韓來文化)》의 후영(後榮)을 통해 한국문화의 올바른 인식과 평가에 크게 기여하였다. 

 

1968년 국민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참조항목 :

재일본한국교포,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역참조항목 :

김해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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