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내용을 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천재 건축가가 탈옥을 위해 온몸에 감옥 설계도를 문신으로 새기고 들어간다는 설정부터 시작해서 사형 집행을 늦추기 위해 배선 회로에 쥐를 집어 넣는 등 에피소드마다 온갖 아슬아슬한 장면이 이어져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게 만든다.
드라마엔 또 할리우드가 꼭 잡고 놓치지 않는 요소인 가족애와 함께 부통령 동생 살해를 둘러싼 정치적 음모,이뤄지기 힘든 애달픈 사랑,거대 조직과 힘없는 개인의 대결,협상의 힘 등 일반의 관심을 끌 만한 온갖 요소들이 치밀하고 세심하게 버무려져 있다.
더러는 감옥 배경의 명작 '쇼생크 탈출'과 '더 록'을 합쳐놓은 듯하다는 평까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