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는 7만명의 초청객들이 하나되는 축제의 한마당이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물놀이패가 신명나는 길놀이로 막을 엽니다.
<녹취> "국민행복 시대로다~ 쾌지나칭칭~~"
'쾌지나 칭칭 나네'를 합창하며 국민행복 시대의 염원을 노래합니다.
<녹취> "용감한 녀석들! 한숨대신 함성으로.."
KBS 2TV 개그 콘서트팀이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서서히 달아오르고...
식전행사의 핵심인 국민뮤지컬 '행복한 세상'은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지난 50년대부터 현재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과 춤에, 4백여명의 국민합창단과 학생들이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한원종(경기도 파주시) : "역대 대통령들 행사중에 이런 것 처음 보는데, 정말 신선해요. 옛날과 지금이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세계적 스타와 함께 말춤을 추면서 식전행사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희(서울 정릉동) : "할아버지 할머니 다 뛰어서 춤추니까, 이런 행사는 없었잖아요 아직까지... 너무너무 행복해요."
춤과 노래로 국민의 심금을 울려온 스타들이 총출동한 식전 행사는 시대와 계층, 세대를 초월한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