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배우와의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류스타 채림(35)이 4일 새벽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과거 루머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채림은 '지금까지 하지않았고 앞으로도 하지않을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과거 불거진 운동선수와의 스캔들 등에 대해 부인하며 네티즌에게 더이상 루머를 재생산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불편한 마음에 몇자 적어 봅니다. 10년입니다. 자그마치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만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한텐 재미있는 얘깃거리가 될 수 있지만 한사람에겐 너무나 큰상처입니다"라며 "여러분들이 사실같이 만들어낸 운동선수와의 스캔들…. 전 지금까지 살면서 운동하는 분들을 알고 지낸 적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채림은 지금껏 침묵하다 이제 입을 여는 이유에 대해 "첫째는 자존심이 상해서였고 둘째는 그때의 삶이 더 힘들어서였습니다. 셋째는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재미는 지나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련하게도 기다렸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재미가 사실처럼 되어버렸습니다"라며 "그동안 그 기사가 여러분들한테 많은 재밋거리였다면 이젠 그만하셨으면 합니다"라고 부탁했다.
채림은 또한 결혼을 발표한 가오쯔치 외에는 외국인과 교제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한가지, 저에게 없는 과거는 만들지 말아주세요. 제 인생에 외국인이라고는 현재의 남자친구밖에 없으니까요"라고 밝혔다.
앞서 채림은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호흡을 맞춘 가오쯔치와 올가을 결혼을 발표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중국 베이징 거리 한복판에서 가오쯔치로부터 공개청혼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