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각으로 6일, 오전 11시 20분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서 충돌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미 샌프란시스코 공항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81명이 다쳤고 부상자 가운데 49명이 중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공항관계자는 부상을 입지 않은 123명은 공항에 대기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사고기는 서울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아시아나 OZ 214편으로 사고기에 승객 291명, 승무원 16명 등 모두 307명이 탑승했습니다.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77명이며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미국연방항공청, FAA는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777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한 이후 충돌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고 현장에 조사팀을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 관계자는 사고기가 제2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비행기 앞쪽이 들리면서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았고 이 과정에서 동체가 돌면서 화재가 발생해 비행기 뒷부분이 날아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 FBI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