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상황 등 조사…음성녹음장치·비행자료기록장치 분석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합동조사단이 객실승무원을 상대로 비상탈출 상황 등을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 측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단은 이날 객실 승무원 12명 가운데 환자를 제외한 6명을 합동면담해 비행 전후 특이사항과 사고시 상황, 승객 대피상황, 교육훈련 이수 여부 등을 조사했다.
조사단은 착륙 1시간 30분 전부터 착륙할 때까지 조종실 음성녹음장치(CVR)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비행자료 기록장치(FDR) 해독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 조종사와 관제사 간 교신내용 등 관제 녹음기록을 분석한다.
이밖에 활주로의 기체 잔해를 공중 촬영해 사고 잔존물 위치도를 작성하고 조종실 내 비행가방, 비행관련 서류, 비행 교범 등 조종사 물품을 수거했다.
현재 입원중인 부상자는 23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 승객은 3명이다. 한국인 4명과 태국인 2명 등 객실 승무원 6명도 입원중이다.
사고기 탑승객 가운데 27명이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이날 오후 5시 25분 객실 승무원 6명이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