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세상을 다 쓸어 갈 듯 거칠게 쏟아지는 폭우가 외기도 하지만,이른 세벽 풀잎 띁에 배달ㄹ려 아침 해살에 반짝이는 영롱한 이슬이 되기도 하고 겨울 나풀나풀 휘날리는 은빛 찬란한 눈이 되기도 합니다.
저 푸른 하늘에 둥실둥실 흘러가는 뭉게구름이 되기도 하고,빨간장미 나무 꽃잎에 흐르는 수액이 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지요.드넓은 바다의 넘실대는 파도가 되기도 하고,먹음직스런 한송이 딸기가 되기도 합니다.
물은 수천수만 가지의 얼굴을 니진 변신술사입니다.
물이 지닌 신비가 가장 잘 나타나는 곳 중세 하나가 동굴일것입니다.제가 살고 있는것은 석회암 지형이라 여기저기에 크고 작은 동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동굴들을 누가 만들었을까요?모두가 잘 알 듯이 물입니다.
오랜 세월 물이 땅이 밑으로 흐르면서 석회바위를 녹여 동굴을 만들고,그 안에 종유석과 석순과 석주 등 기막힌 예술품들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물은 엄청한 동굴을 만드는 뛰여난 건축가요.
기막히게 아름다운 조각품들을 창조하는 멋을 아는 예술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