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를 긁다
刮水瓢
<삼국유사> "원효조"에 보면 바가지를 두드려 악기로 썼다는 기록이 있고, 또 조선 시대에 간행된 <동국세시기> 를 보면, "어린이들이 파랑, 빨강, 노랑으로 물들인 호리병박을 치고 다니다가 정월 대보름 전날, 몰래 길에 버리면 액을 물리칠 수 있다"하여 허리에 바가지를 차고 다녔다고 하며, 또한 전염병이 돌면 그 귀신을 쫓기 위해 바기지를 긁었는데, 그렇게 하면 시끄러운 바가지 소리에 놀라 귀신이 물러간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아내들이 늘어놓는 잔소리 역시 바기지를 긁는 것처럼 시끄러웠지에 "바기지를 긁는다" 라고 쓰이게 되었다네요.
《三国遗事》的“元晓调”中有敲水瓢当乐器的记载。朝鲜时期刊行的《东国岁时记》中也有“儿童腰系蓝、红、黄颜色的葫芦,于正月十五前夕偷偷扔到路边可以祛邪”的记载。还有从前认为传染病是鬼在作怪,所以如果村子里流行传染病就刮水瓢,这样鬼就会被那种声音吓跑。后演变为比喻令人讨厌的婆娘们的唠叨。
单词学习:
긁다:挠,抠,抓
칼로 담벽을 득 긁다.
用刀噌地刮了一下墙。
바가지:瓢
그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물을 한 바가지 마시고 밖으로 나갔다.
他一声没吭喝了瓢水走了出去。
간행:出版,刊行
소식을 간행하여 공포하다.
刊布消息。
잔소리:唠叨
어머니 잔소리를 건성 듣다.
心不在焉地听母亲叨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