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과제를 지역의 힘으로 수익을 올리면서 해결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요코하마 시에서는 주부가 그 주역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요코하마 시 고호쿠 뉴타운입니다.
역 앞 건물 2층에 독특한 음식점이 있습니다.
이날 주방장은 주부 이시게 씨.
메뉴와 가격 설정, 조리까지 모두 직접 해서 이날 5만 엔, 우리 돈 55만 원 정도의 매상을 올렸습니다.
이 음식점은 1일 단위로 빌릴 수 있는데요.
조리 기구와 그릇까지 합해 요금은 하루 만 500엔입니다.
방과후 교실에 다니는 초등학생들로 붐비는 이날, 음식을 만든 사람은 60대 주부 두 명입니다.
두 사람은 아침을 못 먹고 나온 젊은 직장인들을 겨냥해 조식 세트 메뉴도 개발 중입니다.
<인터뷰> 미야와키(주부) : "가정식 '엄마 맛'으로 손님을 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부가 지역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음식점.
한 이벤트 회사가 2년 전 커뮤니티 비즈니스로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20대부터 70대까지 100여 명의 주부가 등록해 각자의 특기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