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출신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한국이 저개발국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세계은행이 든든한 협력자가 될 것임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오연천 서울대 총장을 세계은행 본부로 초청해 직접 만났습니다.
김용 총재는 이 자리에서 한국 사회의 발전 경험과 교훈을 다른 저개발국가들에게 전수해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용(세계은행 총재)
김용 총재는 한국의 발전 경험은 매우 명백하고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가장 막중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 서울대와는 농업, 의료, 에너지 분야에서 대학의 교육 역량을 활용한 저개발국 대상 공동 시범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오연천(서울대 총장)
서울대는 조지워싱턴대와 손잡고 한국의 전통 난방방식인 온돌을 미국 등을 통해 국제화하는 방안도 공동연구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발전 경험에 대한 높은 평가 속에 세계은행은 대표적 저개발국가인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과 공조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汉语翻译:
4月16日下午(当地时间),美国达特茅斯(Dartmouth)学院院长金勇(52岁)当选为世界银行行长的消息成为《华盛顿邮报》转载新闻的头条。但正如题目所讲的那样,此次世行总裁选举却并不是一帆风顺。世界银行从1945年成立以来的66年里,类似此次激烈的竞选还尚属首次。以这之前,只要是美国提名的,最终都能当选。
但是此次向美国提名的金总裁发起挑战的还有尼日利亚财政部长恩戈齐·奥孔乔·伊韦拉(Ngozi Okonjo Iweala)以及哥伦比亚前财政部长何塞·安东尼奥·奥坎波(Jose Antonio Ocampo)。前财长奥坎波本月5日称“总裁选举由于美国的干涉而变得不公平”后宣布退出竞选,转而支持奥孔乔·伊韦拉。单一阵营格式变得明朗,而这给众所周知一直垄断世行总裁候选人提名权的美国“露了一手”。来自亚洲和南美·非洲大陆等新兴发展中国家的挑战也非常强大。英国媒体《金融时报》和《经济学家》为了给他们加油,在报刊上刊载批评金总裁的报道,内容是具有医学博士以及人类学博士的金总裁的经历并不适合金融领域。
但他们的行动最终失败。《华盛顿邮报》使用“在25名理事阵营中,投票分布各处”的表达来说明投票比较分散,并不是全体一致。曾作为竞争者的奥孔乔·伊韦拉虽然承认投票结果,但是仍主张称“总裁选举应该更加透明”,“下届总裁不应以错误的方式选举”。相反,美国总统奥巴马在金总裁当选后则发表祝贺声明,称“选举是以开放和透明的方式进行的”,“感谢各国领导们的支持”。
金总裁将从今年7月1日开始就职,任期为5年。将继任前总裁罗伯特·佐利克(Robert Zoellick)的金总裁所领导的世界银行面临的任务是安抚选举过程中广大发展中国家的不满。
新任世行总裁金勇出生在首尔,5岁时移民美国,是一位韩裔美国人。金总裁在接受《时代周刊》的采访时表示称“看一下曾在战争废墟上一无所有的韩国现在的发展成果”,“我将继续这种经验并在消除贫困以及发展经济方面全力以赴”。在竞选过程中金总裁也约定称“会为提高发展中国家的声音而努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