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05월 23일 03면]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2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리커창 총리는 총리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파키스탄을 포함시킨 것은 중국의 새로운 정부가 양국관계를 중요시함을 보여주고, 특히 이번 방문이 파키스탄 국민의회 선거가 막 끝나 새정부가 아직 출범하지도 않은 특수한 시기에 이루어진 것을 본다면 어떠한 상황적 변화가 일어나더라도 양국관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국 간 우호는 날로 새로워지고 시대적 변화를 넘어서 여전히 왕성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양국 국민들에게 영원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또한 양측은 중국의 내수 확대와 서부대개발 전략을 파키스탄 국내 경제발전과 더욱 긴밀하게 결합시키고, 양국 간 높은 정치적 관계를 실질적인 실무협력의 성과로 전환하여 양국 국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양측은 상호 연계를 통해 중국과 파키스탄 경제회랑을 구축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것이 양국 및 이 지역 발전에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으며, 복잡다단한 국제상황 속에서 중국은 파키스탄 측과 협력하여 도전에 공동대응하고 공동번영을 통해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르다리 대통령은 리커창 총리의 이번 방문은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파키스탄 경제사회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양국 우호의 새로운 역사적 페이지를 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키스탄은 중국인들의 두 번째 고향으로 파키스탄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언제나 중국인들의 친구라며 중국과 함께 양국은 물론 남아시아 및 세계의 밝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공동 기자회견 전에 리커창 총리와 자르다리 대통령은 함께 양자 경제무역, 인프라 시설, 교육 등 분야 협력 문건 조인식에 참석하였다.
우러쥔(吳樂珺), 양쉰(楊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