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09월 16일 19면] 삼일회계법인(PWC, 중국명 푸화융다오(普華永道))은 올해 상반기 중국 기업의 인수합병(M&A)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인수합병 건수는 2,118건, 총거래금액은 1,195억 달러로, 작년에 비해 각각 13%, 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M&A 거래건수와 거래금액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는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이며, 중국 지역의 M&A 시장이 여전히 침체상황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보고서에서는 중국 국내전략투자자들의 M&A가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인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거래건수는 1,375건에 그쳐 예년의 최고치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PWC 중국 베이징 컨설팅서비스부의 루위뱌오(盧玉彪) 주관파트너는 레버리지화의 과정과 증가속도 둔화로 정책을 전환함에 따라 국내외 전략투자자들의 M&A가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M&A에 대해 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M&A 거래건수도 다소 하락했다. 2013년 상반기 국내기업의 해외 M&A 건수는 2012년 하반기의 95건에도 못 미치는 78건에 불과했다. 2012년 하반기와 비교해 중국 국내기업의 북미, 유럽 등의 성숙한 시장의 해외 M&A 건수도 하락세가 두드러져, 각각 북미 36%, 유럽 3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