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에 장이머우(張藝謀, 장예모) 감독에게 발탁되어 스타덤에 올랐고, 20세에 리안(李安) 감독과 손잡고 헐리웃에 진출하여 25세에 이미 국제적인 스타가 되었으며, 34세에 중화권 영화계 5대 영화상인 바이화(百花)상, 화뱌오(華表)상, 진지(金鷄)상, 진마(金馬)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모두 수상함으로써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여배우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바로 장쯔이(章子怡)다. 평범한 동네에서 성장한 한 여자아이가 중국 신세대 젊은이들의 표상이 된 것이다. 장쯔이가 인기를 얻은 후 자신의 지난 성장과정을 돌아보며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제가 이렇게 되리라는 생각지도 못했어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