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 형용사 등을 관형사형으로 바꾸어 명사를 수식하게 하며, 미래에 일어날 상황이나 추측, 예정, 의도 등을 나타내는 전성어미.
(동사나 형용사, ‘이다, 아니다’에 붙어) 미래에 발생하는 상황이나 행위에 대한 추측, 예정, 의도 등을 나타낸다. ‘-을’ 앞에 오는 동사와 형용사 등을 관형사형으로 바꾸어 뒤에 오는 명사를 수식할 때 사용한다.
예문
담화 예문 가: 흐엉 씨, 이 옷을 여름에 입어도 괜찮을까요?
나: 네, 여름에 입으면 예쁠 옷이에요.
가: 현우 씨, 이번 방학에 어디에 갈 거예요?
나: 저는 부산에 갈 예정이에요.
가: 마이클 씨, 고향에 돌아갈 마음이 없어요?
나: 아니요. 내년에 갈 거예요.
가: 줄리아 씨, 새 책이 아니면 어떻게 해요?
나: 새 책이 아닐 경우에 서점에 가서 바꿔 달라고 하세요.
가: 선생님께 드릴 말씀이 있어요.
나: 나에게 할 말이 있다고요? 잠깐 내 방으로 오세요.
문장 예문
· 수지 씨, 제가 먹을 케이크를 남겨주세요.
· 시험이 내일이어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요.
· 저는 이번 학기부터 대학교에 다닐 생각이에요.
· 비행기가 출발할 시간이 되었어요.
· 그 옷이 마이클 씨가 입기에는 작을 크기예요.
· 다음 주에는 지금보다 더 바쁠 거예요.
· 저는 영수 씨에게 들을 이야기가 없어요.
· 나는 이 책을 읽을 마음이 없다.
· 줄리아 씨가 철수 씨의 여자 친구일 가능성이 있어요.
· 앤디 씨는 지난 달에 미국에 갈 예정이었습니다.
* ‘-을2’는 동사나 형용사, ‘이다, 아니다’에 결합하여 이를 관형어로 바꾸어 뒤에 오는 명사를 수식하게 한다. ‘-을’의 기능은 미래, 추측, 예정, 의도 등으로 기술되는데 ‘제가 먹을 케이크’는 미래나 예정, ‘입기에는 작을 크기’는 추측, ‘읽을 마음’은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추측이나 예정은 뜻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기술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 학문 문법에서는 ‘-을’의 미래 시제 기능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교육 문법에서는 미래 시제를 인정하는 것이 더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