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할 의사나 의향이 있음을 질문함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동사에 붙어) 어떤 일이나 선택에 대해 듣는 사람의 의사나 의향을 물음을 나타낸다.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의 생각을 알기 위해 질문할 때 사용하며, 주로 비격식적인 구어에서 많이 사용한다.
예문
담화 예문
가: 주말에 네 방 청소 좀 할래?
가: 주말에 네 방 청소 좀 할래?
나: 네, 좋아요.
가: 수지 씨, 다리 아파요? 저 의자에 앉을래요?
나: 아니요, 괜찮아요.
가: 시험 끝나고 뭐 할래요?
나: 먼저 집에 가서 푹 잘래요.
가: 요즘 여의도에서 벚꽃 축제가 열려요.
나: 그래요? 그럼 오늘 여의도에 같이 갈래요?
가: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지 않을래요?
나: 네, 좋아요.
문장 예문
· 줄리아 씨 먼저 손을 씻을래요?
· 더우면 코트를 벗을래?
· 내일 아침 8시에 학교 앞에서 만날래요?
· 여기에서 잠시만 기다릴래?
· 저는 늦을 것 같으니까 흐엉 씨 먼저 출발할래요?
· 우리 집에서 같이 놀래?
· 오늘 저와 같이 영화 보지 않을래요?
· 김치를 한번 먹어 볼래요?
· 미도리 씨에게 내 전화번호를 좀 가르쳐 줄래요?
· 컴퓨터가 고장 났어요? 제 노트북을 쓰실래요?
* ‘-을래2)’는 동사 뒤에 붙어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에게 그 사람의 생각이나 의향을 듣기 위해 물어볼 때 사용하는 의문형 종결어미이다. 듣는 사람에게 물을 때 사용하는 종결어미이기 때문에 이때의 주어는 2인칭이 된다. * 주로 격식을 차리지 않는 상황에서 사용한다. 글을 쓸 때보다 말을 할 때 많이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친구 사이나 아주 친한 사이에서, 또는 아랫사람에게 사용한다. 자기보다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친분이 있을 경우에는 높임말의 형태인 ‘-으실래요?’의 형태로 바꾸면 사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