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재확인하며 서술함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동사나 형용사, ‘이다, 아니다’에 붙어) 말하는 사람이 어떠한 사실에 대해 듣는 사람도 알고 있다고 전제하여 말함을 나타낸다. 주로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거나 사실을 재확인시킬 때 사용한다.
예문
담화 예문
가: 요즘에도 주말에 자전거를 타세요?
가: 요즘에도 주말에 자전거를 타세요?
나: 네, 주말이면 한강에 가서 자전거를 타지요.
가: 요즘 감기에 걸린 사람이 많아요.
나: 맞아요, 날씨가 추워서 감기에 걸린 사람이 많지요.
가: 이 전자사전은 정말 비싸요.
나: 이게 최신 모델이니까 가격이 비싸지요.
가: 필립 씨, 친구들이 다 착한 거 같아요.
나: 네, 그래요. 특히 흐엉 씨가 착하지요.
가: 벌써 겨울인 것 같아요. 너무 추워요.
나: 11월 말이니까 추울 때가 되었지요.
가: 오늘 영화 보는 게 어때요?
나: 역시 주말에는 영화를 보는 게 최고지요.
가: 시험공부 안 해?
나: 맞다. 내일 시험이지.
문장 예문
· 학생들은 주로 학생 식당에서 밥을 먹지요.
· 필립 씨는 매주 토요일마다 등산을 하지요.
· 가방에 책이 많이 들어 있어서 무겁지요.
· 퇴근 시간에는 지하철이 빠르지요.
· 서울에서는 미국이 멀지요.
· 줄리아 씨는 영국 사람이지요.
· 수지 씨의 동생은 고등학생이니까 성인이 아니지요.
· 요즘은 경기가 좋지 않지요.
· 우리는 작년에 한국에 왔지요.
· 여기에서 기다리면 언젠가는 만나겠지요.
* ‘-지1)’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모두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할 때 사용하는 종결어미이다. 높임 표현으로는 ‘-요’가 결합한 ‘-지요’의 형태로 사용한다. 주로 먼저 말을 꺼낸 사람이 준 정보, 즉, ‘친구들이 착하다’는 정보에 대해 동의하면서 ‘특히 흐엉 씨가 착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때 사용한다. 또한 ‘여기에서 기다리면 언젠가는 만나겠지요’처럼 말하는 사람 자신에 관한 이야기나 자신의 생각을 친근하게 말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