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시키거나 허용함을 나타내는 표현.
(동사에 붙어) 다른 사람에게 어떤 행위를 시키거나 허락할 때, 또는 어떤 사물이 어떤 작동을 하도록 만들 때 사용한다.
예문
담화예문
가: 줄리아 씨, 왜 매일 도서관에 가요?
가: 줄리아 씨, 왜 매일 도서관에 가요?
나: 선생님께서 매일 2시간씩 한국어를 공부하게 하셨어요.
가: 공부를 도서관에 앉아서만 해요? 그럼 재미가 없잖아요.
나: 선생님께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도 자주 보게 하세요.
가: 수지 엄마, 아이들을 몇 시까지 놀게 할까요?
나: 8시까지요.
가: 너무 늦지 않을까요? 내일 학교도 가야 하는데.....
가: 그럼 너무 늦지 않게 7시까지만 놀게 해요.
문장예문
· 너무 더워서 학생들에게 창문을 열게 했어요.
· 아이가 피곤해 할 때는 일찍 자게 하세요.
· 선배님이 저희에게 매일 신문을 읽게 하셨어요.
· 앤디 씨에게 매일 뉴스를 듣게 하세요.
· 제가 남자친구를 화나게 해서 남자친구가 먼저 가 버렸어요.
· 흐엉 씨를 문밖에서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마세요.
· 선생님께서는 줄리아 씨를 말하기 대회에 나가게 하실 거예요.
· 어제 밤에는 너무 늦어서 학생들을 돌아가게 했어요.
· 복도에서는 신발 소리가 나지 않게 해 주십시오.
· 영화관에서는 휴대폰이 울리지 않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렇게 멀리 오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 ‘-게 하다1)’은 다른 사람이 어떤 일을 하도록 만들거나 시키는 사동의 의미를 지니므로 ‘더워서 학생들에게 창문을 열게 했어요.’, ‘아이가 피곤해 할 때는 일찍 자게 하세요.’, ‘앤디 씨에게 매일 뉴스를 듣게 하세요.’ 등은 모두 어떤 행위를 시키는 사동의 의미를 나타낸다. 또한 ‘아이들을 몇 시까지 놀게 할까요?’, ‘8시까지 놀게 해요.’는 허용의 의미를 나타낸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마세요.’는 듣는 사람에게 흐엉 씨를 기다리게 만들지 말라고 하는 것이며, ‘제가 남자친구를 화나게 했어요.’도 주어인 자신이 남자친구를 화나게 만들었음을 의미하여 의도적으로 시킨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어떠한 행동을 하도록 만듦을 나타낸다. * ‘핸드폰을 울리지 않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복도에서는 신발 소리가 나지 않게 해 주십시오.’ 등과 같은 관습적인 쓰임에서 사물이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한편 ‘이렇게 멀리 오시게 해서 죄송합니다.’와 같이 관습적으로 사용되어 상대방을 멀리 오도록 시켰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그러한 행위를 하게 만들어서 죄송하다는 의미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