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행위를 끝냄을 나타내는 표현.
(동사에 붙어) 앞 절의 행위를 끝내고 뒤 절의 행위를 하거나 어떤 상황이 이루어짐을 나타낸다. 주로 ‘-고 나서, -고 나니, -고 나면’ 등과 같은 형태로 문장에서 사용된다.
예문
담화예문
가: 왕밍 씨, 중국에 언제 돌아갈 거예요?
가: 왕밍 씨, 중국에 언제 돌아갈 거예요?
나: 한국어를 다 배우고 나서 돌아갈 거예요.
가: 한국어를 다 배우는 데 얼마나 걸려요?
나: 제 목표는 2년 안에 한국어를 배우는 거예요.
가: 수지 씨, 도서관에 언제 갈 거예요?
나: 선생님을 만나고 난 뒤에 갈 거예요.
가: 그럼 저 먼저 가 있을게요. 선생님 만나고 오세요.
나: 선생님을 만나고 나면 너무 늦어서 도서관에 못 갈 것 같아요.
문장예문
· 아이를 낳고 나니 부모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 먼저 영화를 보고 나서 쇼핑을 합시다.
· 흐엉 씨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
· 몇 시간 동안 노래를 부르고 나니 배가 고파요.
· 수업이 끝나고 나서 놀러가자.
· 낮잠을 자고 나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나면 대출이 가능해질 거예요.
· 한국에 대해 알고 나면 한국어를 더 좋아하게 될 거예요.
· 버스에서 내리고 나서 지갑을 잃어버린 걸 알았어요.
· 건강을 잃어버리고 나니까 건강의 소중함을 알겠습니다.
* ‘-고 나다’는 연결어미 ‘-어서’, ‘-으면’, ‘-으니 ’ 등과 결합하여 ‘ -고 나서 ’, ‘-고 나면’, ‘-고 나니 ’ 의 형태로 쓰인다. ‘-고 나서 ’ 는 ‘먼저 영화를 보고 나서 쇼핑을 합시다.’, ‘한국어를 다 배우고 나서 돌아갈 거예요.’로, ‘-고 나면’은 ‘커피를 마시고 나면 괜찮을 거예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로, ‘-고 나니’는 ‘노래를 부르고 나니 배가 고파요’, ‘낮잠을 자고 나니 기분이 좋아졌어요.’와 같이 사용하여 앞 절의 행위가 끝나고 뒤 절의 내용이 이루어짐을 나타낸다. * ‘-고 나다’는 기본형으로, 실생활에서 ‘-고 나다’의 형태로 사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