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을 가정하여 뒤 절에 따르는 문장의 행위나 상태의 조건을 나열할 때 쓰는 연결어미.
(동사, 형용사, ‘이다, 아니다’에 붙어) 어떤 상황을 가정한다는 뜻으로, 그 조건에 따라 다른 어떤 행위를 하거나 다른 어떤 상태에 있음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예문
담화 예문 (1)
가: 지금 가면 수지 생일 파티에 너무 늦을 것 같아.
나: 그래도 안 가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은데.
가: 지금 간다면 9시가 넘는데 괜찮을까?
나: 한 시간이라도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좋을 것 같아. 빨리 가자.
(2)
가: 형, 오늘 어머님이 병원에 가신다고 그러셨지?
나: 그래? 난 못 들었는데.
가: 어머니께서 병원에 가신다면 내가 모셔다 드리려고.
나: 그럼, 내가 지금 전화로 여쭤 볼게.
문장 예문
· 어머니께서 가신다면 저도 가겠습니다.
· 아이가 밥을 많이 먹는다면 좋을 텐데.
· 동생이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어머니께서 좋아하실 것 같아요.
· 이 비밀을 영원히 지켜 준다면 그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오리발을 내민다면 어떻게 하지요?
· 민준이가 아버지 회사에 취직하기 싫다면 어쩌죠?
· 네가 나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
· 손님들이 일찍 오신다면 어떻게 할까요?
· 너도 먹겠다면 라면을 두 개 끓일게.
· 어제 흐엉이 한국에 왔다면 오늘은 학교에 올 거예요.
* ‘-는다면’은 어떤 사실이나 상황을 단순히 가정하거나 앞 절의 주어가 ‘그러하다고 말한다면’의 의미를 나타내는 연결어미이다. ‘네가 나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에서 ‘나라면’은 단순히 어떤 사실이나 상황을 가정하게 된다. ‘어머니께서 가신다면 저도 가겠습니다.’의 예에서 어머니가 간다는 가정 아래에서 혹은 어머니가 간다고 말한다면 화자도 가겠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으로 앞 절이 뒤절의 조건이 된다.
* ‘-는다면’은 어떤 사실이나 상황을 단순히 가정하거나 앞 절의 주어가 ‘그러하다고 말한다면’의 의미를 나타내는 연결어미이다. ‘네가 나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에서 ‘나라면’은 단순히 어떤 사실이나 상황을 가정하게 된다. ‘어머니께서 가신다면 저도 가겠습니다.’의 예에서 어머니가 간다는 가정 아래에서 혹은 어머니가 간다고 말한다면 화자도 가겠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으로 앞 절이 뒤절의 조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