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나를 위해 귀한 음식을 아까워하지 않고 나누어 주었으니 나도 당신에게 선물을 하나 주겠소. 저쪽으로 가면 늙은 굴참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그걸 베어 넘어뜨리면 뭔가가 나올 거요.그것을 가지고 가면 당신에게 큰 행운이찾아올 것이오.”
난쟁이는 말을 마치자마자 순식간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막내는 난쟁이가 일러 준 대로 늙은 굴참나무를 찾아서 도끼로 쿵쿵 찍어 넘어뜨렸다.넘너진 나무 밑동에서는 놀랍게도 깃털이 온통 황금으로 된 거위 한 마리가 나왔다.
“오,세상에!”
막내는 황금 거위를 소중하게 안고 집으로 향했다.집으로 가던 도중에 그는 물을 좀 얻어 마시려고 여관에 들렀다.그 여관의 주인에게는 딸이 셋 있었는데,그녀들은 황금 거위를 보자마자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