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伊玲 :我决定去美国了。
강우 : 그래. 잘 됐네.
姜宇:是啊,正好。
태이령 : 근데 그냥 가기 억울해.
太伊玲: 但是就这么走了我觉得很委屈。
강우 : 뭐가?
姜宇:什么?
태이령 : 나랑 밥 한끼만 같이 먹자. 내가 너 때문에 그동안 얘약했다가 취소한 레스토랑 몇 개인지 알아?!
太伊玲:和我一起吃一顿饭吧。你知道我因为你这段时间约好又取消的餐厅到底有多少个吗?!!!
강우 : 그래... 밥 먹자. 내가 살게...뭘 먹고 싶어?샐러리맨 월급 부술 만큼 비싼 데로 가잘 줄 알았더니 여기야 ?
姜宇 :好吧...一起吃饭。我请你...你想吃什么? 还以为你会去那些会吃掉我这个工薪族一个月工资的昂贵地方呢,这儿?
태이령 : 이거는 단무지라도 같이 먹자고 데려온다고 했다가 말았던 데였잖아요. 얼마나 좋은 덴지 와 보고 싶었어...
太伊玲 : 这里不就是你之前要带我来,让我吃日式咸菜,最后却不了了之的地方嘛。到底有多好想过来看看。
강우 : 니 입장을 생각해서 내가 통째로 빌렸다..마음껏 먹고...
姜宇:考虑到你的立场,我包了整家店了...你尽情吃吧...
태이령 : 막상 와 보니까 되게 시시하네...
太伊玲:来了后觉得非常无聊...
강우 : 건전하잖아...너랑 나 그냥 고등학교 때 미팅 정도로 만났다가 떡복이 먹고 헤어진 정도로 건전하게 헤어지자...
姜宇:很齐全啊...你和我就像高中同学聚会一样一起见面,吃炒年糕后各走各的那样干干脆脆地再见吧...
태이령 : 됐고..가서 단무지나 더 갖고 와..내가 고삘이냐 너랑 건전하게 헤어지게?!! 건배하자...원샷!! 흑수염 고래처럼 한방에 털기다!
太伊玲:算了...你去多拿点日式咸菜来...你以为我是高中生么,和你干干脆脆地说再见?!干杯...一口干!!!就像黑须鲸鱼一样一次性干掉!
강우 : 그래...헤이...이상하네...꼭 술 먹은 것 같네...
姜宇:好吧...哎...真奇怪...我就像喝了酒一样...
태이령 : 강우야, 난 너랑 그냥 헤어지기 싫어...내가 대놓고 너한테 술 마시자고 그러면 너 각 딱 잡고 마시다 말고 아니야?
太伊玲 : 姜宇呀,我不想和你就这么分开...如果我就和你直接说一起喝酒的话,你一定会正襟危坐着喝酒的,不是么?
강우 : 난 지금 술 마신 거야? 난 각 잡는 거 아니야, 원래 술 잘 못 마시는데...
姜宇:我是喝了酒吧?不是我假正经,而是我原来就不太会喝酒...
태이령 : 넌 내가 하나도 안 예쁘니? 술 마시고 보면 좀 더 예뻐 보이지 않어?
太伊玲:你真的一点都不觉得我漂亮吗?喝了酒看不会觉得更漂亮吗?
강우 : 예쁘지..태이령 되게 예뻐...가끔 니가 불쑥 나타날 때...와, 되게 예쁘다 그랬어...
姜宇:漂亮...太伊玲真的很漂亮...有时候你出现在我身边..哇,真漂亮,我会有这种感觉。
태이령 : 예쁜데 왜 안 좋아해?
太伊玲:漂亮为什么不喜欢呢?
강우 : 난 꼭 지켜 주고 싶은 사람이 있으니까...내가 지키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姜宇:因为我有想要守护的人...虽然她可能连我在守护她都不知道...
태이령 : 니가 무슨 태공실 경호원이냐?
太伊玲:你难道是太恭实的保镖吗?
강우 : 어... 내 이름 한번만 불러 주면 짠 하고 나타날 수 있는데 불러 주질 않네. 그래서 난 계속 지켜만 보고 있어... 그 사람이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고 안전했면 좋겠어...그래야 경호원 자리를 뜰 수 있는 거거든...
姜宇:嗯...只要她叫我一声我就会出现在她面前,但她没有。但是我还是一直在旁边守护着她,看着她...如果那个人能够不再害怕,变得安全就好了...那样我也不必再做她的守护者了...
태이령 : 난 너 지켜 주기 싫거든!!! 그래서 술 먹인 거거든...너 안전할려고 불쌍한 척하는 거지?...
太伊玲:我可不想守护你!!!所以我才让你喝酒的...你为了安全才装可怜的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