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5. 드라마 제작국 사무실. 다음날 아침.
프린터기에서 쉴 새 없이 나와 쌓이는 시청률표. 나오기 무섭게 채가는 손들이고....
한쪽 책상에 감독들 머리 맞대고 서서 시청률표 보고 있는.
허감독 : 36.7? 미친 거 아냐? 역대 시상식 중 최고 시청률이란다.
노감독 : 오승아 나온 시간대 분 당 시청률은 45.4야. 수철이형만 노 났네. 노 났어.
허감독 : (경민에게) 회당 삼천에 옵션 둘, OST까지 몽땅 주기로 하고 오승아 캐스팅 했대.
경민 : (심드렁) 그래요?
임감독 E: 아닐걸? 걔 당분간 일 안 한다던데. 진상우랑 계약 끝나서.
노감독 : 에이, 진상우가 누군데 재계약을 안 해. 오승아가 일 년에 CF가 몇 갠대.
경민 : (말없이 대본 보고 앉아있는....)
임감독 : 근데, 인간들 참 이상해. 오승아 깽판 치는 게 이렇게 환장하고 볼 일이야?
노감독 : 재밌잖아. 난 다시 봐도 재밌드라. 살면서 이런 구경 또 하겠냐?
임감독 : 말 조심해. 국장님 지금 꼭지 돌았어. 오승아 징계 먹을 지도 몰라.
경민 : !!
노감독 : 징계? 징계는 무슨. 이건 감사패 지급해야 하는 거 아니냐?
강국장 E: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합니까?
S#26. 드라마 제작국 회의실. 아침.
예능국 국장, 예능 CP들, 드라마국 강국장, 드라마국 CP, 관련 감독들 앉아 있는.
강국장 : 내가 사푤 쓰는 한이 있어도 그냥은 못 넘어 갑니다. 이런 나쁜 본보길 남겼다간
앞으로도 계속 소위 。ニ스타 권력。ヌ에 휘둘리게 돼 있어요.
이국장 : 그게 어디 어제 오늘 일입니까?
강국장 : 그래서 그냥 못 넘어 간다는 겁니다. 어제 오늘 일이 내일 일 되고 모레 일 되는
거 몰라요? 우리 SBC를 발 걸레만도 못하게 생각하니까,
수철 : 국장님, 말론 브란도도 오스카상 거부했어요. 그랬다고 헐리웃에서 말론 브란도
매장시켰어요? 아니거든요. 오승아 우리랑 100회 남았어요. 징계 때려 출연정지
시켜봐야 우리만 손해죠. 옆집은 잔칫상 차리고.
이국장 : 그렇지 그렇지. 송수철 감독이 아주 뽀인트를 콱 찝네.
강국장 : (송수철에게) 송수철이 너, 오승아한테 돈 먹었어? 왜 이렇게 편을 들어!
수철 : 편을 드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강국장 : 그래, 니 말 맞고 이국장 말도 다 맞는데, 열 받잖아! 그 상이 지 혼자한테
주는 상이야? 한 해 동안 고생한 제작진, 스탭들, 고맙다 수고했다 위로하는
자리고 그 팀이 다 같이 받는 상이야. 근데, 지가 뭔데 개박살을 내냐고!
수철 : 요즘 애들 그런 개념 없어요. 우리한테 징계 먹고 옆집 가서 대박 치면, 국장님
책임지실 겁니까? 우리 지금 라인업 땜빵도 해야잖아요. 작간 언제 붙여주실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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