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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air】第二回剧本台词【#12】

发布时间:2017-10-16     来源:互联网    进入韩语论坛
(单词翻译:双击或拖选)
       야심차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눈매를 더욱 또렷하고 풍성하게 컬러링 해줌과

동시에, 식물성 추출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눈썹에 손상이 없고,

승아 : 이거 써 봤어요?

도우미 : (기계적인 도우미 말투) 네네 고객님.

승아 : 이거 뭉쳐요. 안 좋아.

도우미 : 네? 아닙니다 고객님. (열어서 보여주며) 이 제품은 저희 에스띠 레이디의

신제품으로 한 올 한 올, 풍성하고 아름답게, (하다 헉!!)

승아 : (제품 팸플릿 자기 얼굴 옆에 대고 있는. 승아 자신의 사진이다)

뭉친다니까요?

 

하더니 가는. 도우미들 멍- 하니 승아 뒷모습 보는데....

 

S#36. 대학로 소극장. 밤.

등받이도 없는 객석. 맨 앞에 앉아있는 승아. 사람들 차마 옆엔 앉지 못하고 한 자리씩

떨어져 앉아있고. 공연 내내 승아만 보는 사람들. 승아, 미동도 않고 공연 보는.

 

S#37. 대만. 노천 온천. 다른 날 낮.

일인용 미니탕 즐비한. 그 중 하나에 몸 담그고 있는 영은.

MP3 꽂고 노래에 심취해 따라 부르다 삑사리 삑! 나는. 헉!! 제풀에 놀라 눈 뜨면,

옆 탕에 걸터앉아 그런 영은 보고 있는 경민. (노래는 。ニThe Phantom of the Opera。ヌ)

 

영은 : (너무 쪽팔려 멍하니 경민 보다가 이어폰 빼며 혼잣말처럼) 귀신이 붙었나.

어떻게 이것만 끼면 나타나니. (하더니 아무 일 없었던 듯) 관광은 좀 하셨어요?

경민 : 왜 늘 안 올라가는 노랠 해요?

영은 : (기분 상한) 돌아서요.

경민 : (눈 감으며) 이럼 되죠.

영은 : (이런 씨!) 꽉 감아요.

 

경민 눈 감고 있는. 영은 몸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 고스란히 다 들리는. 그러다 조용한.

경민, 이상하다 싶어 눈 뜨면 이미 저만치 가고 있는 영은이고...

 

S#38. 대만. 리조트 일각 야외 카페. 낮.

영은, 심술 난 얼굴로 걷는데 경민 뒤 따라 오며

 

경민 : 얘기 좀 하죠.

영은 : 할 얘기가 있어야 하죠.

경민 : (그런 영은 잡으며) 잠깐이면 돼요.

영은 : (빤히 보다) 삼 분 드리죠. (하고 가까운 테이블 의자에 앉는)

경민 : 남겠네요. (따라 앉으며 지나가는 직원 부르더니) 맥주요. 룸 넘버 1020.

직원 : (오더 받고 가면)

영은 : (처음엔 몰랐다 헉!!) 몇 호요? 아니 왜 남의 방 번호를 막 대요?

경민 : 난 방 없거든요.

영은 : 돈은 있을 거 아니에요.

경민 : 서작가님만 할라구요.

영은 : 이보세요!

경민 : 누구처럼 한가하게 즐기러 온 거 아니고, 누구처럼 사백 불 넘는 방 잡을 처지도

아니고, 출장비에 맥주 값 포함 시킬 짬밥도 못돼서요.

아까 문전박대한 값 맥주로 퉁 치죠.

영은 : (기막혀 보다가) 맥주 몇 병으로 되시겠어요? 더 드세요. 이왕이면 식사도 하시죠 뭐.

아, 방도 하나 잡아드려요?

경민 : 그럼 황송하구요.

영은 : (발딱 일어나며) 삼 분 지났어요. (하고 가려하면)

경민 E: 언제까지 여기 이러고 계실 건데요.

영은 : 노는 거 지겨울 때 까지요.

경민 : 혼자 노는 거 생각 보다 안 쉬워요.

영은 : 나한텐 제일 쉬운 일이에요.

 

하더니 선글라스 끼고 짐 챙겨 쌩 가버리는 영은. 경민, 영은 뒷모습 보는데....

 

S#39. 대만. 101타워 내부. 낮.

선글라스 낀 영은, 테이크 아웃 커피 들고 여유롭게 거리 걸으며 구경하는.

상점의 쇼 윈도우와 카페들 외관 예쁜....

 

S#40. 대만. 벼룩시장. 낮.

강변 따라 벼룩시장 열린. 각종 비누 몰드 발견하고 주인과 흥정하는 영은.

그때, 누군가 옆에 와 서는. 영은 흘깃 보다 헉!! 경민이다.

경민 영은 시선 무시하고 물건 구경하다 액자 하나 들더니 영은 물건 옆에 놓는.

영은, 이런 씨! 하는 표정으로 노려보는데....

 

S#41. 대만. 서점. 낮.

영은 책 구경하고 있는. 그러다 세잔의 화집 들어보는.

그 옆에 경민 와 서서 야한 잡지 집어 들어 보는.

영은, 경민이 보는 잡지 흘깃 보고 경민 보면

 

경민 : 서작가님 말대로 이쁜 언니들이 많네요. (하며 책 흔들어 보이는)

영은 : 이 동네 언니 아니거든요? (하고 가는)

 

경민 앞만 본 채 등 뒤로 책 휙- 던지더니 따라 가는.

 

S#42. 드라마 제작국 사무실. 다음 날 낮.

비어 있는 경민의 책상에서 자료 찾고 있는 노감독.

책상 한 쪽에 영은의 기획안 놓여 있는...

 

임감독 : (테잎 한아름 안고 지나가다) 이 자식 아주 휴가 제대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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