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하면서 카메라 챙기는 경민이고....
S#22. 원산반점 앞. 밤.
관광책자 보며 호텔 나오는 승아. 택시 잡는. 택시 잡아타고 어딘가로 가는데....
S#23. 지우펀 어느 계단 있는 골목. 밤.
천천히 계단 내려가며 구경하는 영은이고....
핸드폰으로 아기자기한 가게들 동영상으로 촬영도 하는....
S#24. 지우펀 어느 찻집. 밤.
창가에 앉아 차 마시는 기준. 창밖으로 계단 오르내리는 관광객들 모습 좀 쓸쓸히 바라보는....
얼굴 꼭 붙이고 셀카 찍는 연인들 모습도 보이고..... 미소 띠며 고개 돌리다 어? 다시 보면,
계단 아래로 내려오는 여자, 영은이다.
영은, 찻집들 처마에 달린 빨간 등 쫓아 핸드폰 이동하다 어? 핸드폰 속 화면 보면
미소 띠며 영은 보고 있는 기준 들어 있고..... 핸드폰 치우고 건너편 찻집 2층 보면,
창가에 앉아 자신 보고 있는 남자, 기준이다. 두 사람 오래오래 시선 오가는데....
S#25. 지우펀 기념품 상점(Henry cats and friends) 안. 밤.
각양각색의 고양이 기념품만 파는 상점. 그중 귀여운 놈 하나 골라 드는 손, 승아다.
마음에 드는... 다른 것도 구경하는 승안데....
S#26. 지우펀 기념품 상점(Henry cats and friends) 앞. 밤.
승아 쇼핑백 들고 문 열고 나오는 순간, 찰칵! 카메라 셔터 소리 들리는.
승아, 본능적으로 얼굴 돌렸다 뭐야? 싶어 보면, 놀라 카메라에서 눈 떼는 남자, 경민이다.
승아도 좀 놀라 미간 찌푸리고 보면
경민 : ...호텔에서 쉬는 줄 알았는데. (승아 뒤 보며) 혼자 나왔어요?
승아 : 지금 저 찍으신 거예요?
경민 : 내가요? (어이없고) 상점이 특이해서 찍었는데 그 순간에 나온 거예요. 오해 말아요.
승아 : 하필 그 순간에요?
경민 : 내가 오승아씰 찍어 뭐 하겠어요. 신경 쓰이면 지울게요. 구경 잘 해요. (하고 가는)
승아 : (그런 경민 뒷모습 보는데)
경민 : (가다 멈추고 돌아보는)
승아 : (계속 보면)
경민 : ....구경.... 같이 할래요?
승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