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조명, 모니터, 세팅되어 있는. 체리와 에이든 스탠바이 있는.
카메라 퍼스트 체리와 카메라 사이 줄자 재는.
경민 : (좀 긴장한 얼굴로 들어와 자리에 앉으며) 은형인. 아직이야?
오석 : 금방 나온다고 했는데. 아, 저기요.
경민, 고개 돌려 보면 승아 기준과 걸어오는.
경민 생각 없이 보다 헉!!! 다시 체리 보면 체리와 승아 같은 옷이고.
체리, 기막히다는 듯 승아 보는. 승아도 오다 걸음 멈추고 체리 보는.
승아, 체리 보다 또각또각 걸어와 자기 위치에 서면. 두 여자 시선 팽팽한.
스텝들 술렁이는. 기준, 걱정스런 얼굴로 보고 있고....
성규 : 보통 이런 시추에이션은 10부 이후에나 나오는데, 와- 여긴 어떻게 첫 테이프야.
봉식 : 날 샐 거야? 누구 하나 벗겨야지. 어느 손인지 생각 잘하고 들어.
경민 : (시선 내리고 있다 시선 들며) 오승아씨 옷 벗어요.
승아 : !!!
기준 : (놀라 승아와 경민 번갈아 보는)
체리 : (거 봐라. 득의양양한 표정이고)
스텝들 : (숨죽여 보는)
승아 : (기막힌. 일부러 태연한 척) 제가 잘 못 알아들은 것 같은데, 방금 뭐라셨어요?
경민 : 오승아씨 옷 벗으라구요.
승아 : !!!
모멸감에 서늘한 얼굴 되는 승아와 그런 승아 시선 피하지 않고 보는 경민의 얼굴에서...
12부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