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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air】第十五回剧本台词【#19】

发布时间:2018-03-24     来源:互联网    进入韩语论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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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19. SBC 목동 사옥 발표회장. 낮.

스크린 한 가득 ‘티켓 투 더 문’ 로고 뜨고 시사영상 흐르는.

긴장된 경민, 승아, 기준. 눈도 못 떼고 숨 죽여 보는.

영은, 영상 보다 곱지 못한 눈으로 대형 현수막 보다 다시 영상 보는....

상우, 건방진 자세로 보고 있고 혜경 아직도 분한 듯 상우 흘깃거리며 분 삭이고...

기자들 흥미롭게 보는. 어떤 여기자는 눈물 흘리기도 하고....

체리, 그런 기자들 반응 몰래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5월 7일 9시 55분 첫방송’ 자막 뜨면 환하게 불 들어오면 박수소리 들리고...

영은, 경민, 승아, 기준 좀 안도하는 모습이고....

 

제동 : (안경 벗으며) 죄송합니다. 눈물 좀 닦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석 : (웃음 터진)

제동 : 자, 그럼 이렇게 애잔하고 착한 드라마를 만들어 주신 주인공분들을 모셔보겠습니다.

 

요란한 셔터 소리 들리는 가운데 승아, 체리, 에이든, 영은, 경민, 단상으로 올라가는.

나란히 서서 손 흔들기도 하며 단체 컷 찍는 일행.

 

제동 : 포토타임은 15촙니다. 감독님 인상 좀만 펴주시구요. 작가님은 매우 좋습니다.

       감독님, 작가님 옆에서 조금만 떨어져주시구요.

객석 : (웃음)

제동 : (마이크 건네며) 자 그럼 한분씩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영은 : 안녕하세요, 서영은 작갑니다.

기자들 : (사진 마구 찍는)

제동 : 어쩜 이렇게 아름다우시고, 말씀도 어쩜 그렇게 잘하세요?

영은 : 저 아직 인사 밖에 안 했는데...

제동 : 아휴, 인사도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아무쪼록 이번 드라마 대박 나시길

       물 떠 놓고 빌겠습니다.

객석 : (웃음)

 

(시간경과 - 단체 인터뷰 혹은 개별 인터뷰를 자유롭게 섞어서...)

 

승아 : 한 권의 예쁜 동화책 같은 드라마에요. 이렇게 슬프고 감동적인 대본은 처음 받아

       봤어요. 역시 서영은 작가님이구나 싶었죠. 저도 김제동씨처럼 서작가님 팬이거든요.

영은 : (표정 관리 안 되고....)

CUT TO :

영은 : 오승아씨요? 나무랄 게 없는 배우죠. 톱 스타인데도 그런 티 전혀 안내고 너무

       인간적이에요. 배려심도 깊구요. 단 한 번의 의견 대립도 없이 너무 잘 맞아서

       오히려 걱정이죠.

기준 : (어이쿠... 둘 다 놀고 있다 하는 표정이고)

영은 E: 작가와 배운 너무 친해도 안 되거든요. 승아씨랑은 처음 작업해

        보는데 괜히 국민요정이 아니구나 느끼고 있어요.  

승아 : (웃음 억지로 참고 보는...)

제동 : 네. 요정이라고 말씀하실 때 살짝 표정은 안 좋으십니다.

기자들 : (웃는)

CUT TO :  

체리 : 은형의 언니 김은석 역을 맡았구요. 많은 분들이 고은형 역을 맡은 오승아씨가

       주인공이라고 알고 계신데 제가 주인공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예쁘게 봐주세요.

상우 : (너 미쳤구나...)

CUT TO :

경민 : ‘티켓 투 더 문’ 연출을 맡은 이경민입니다.

제동 : (뚱하니 보다) ... 다 하신 겁니까?

경민 : 네.

객석 : (웃음)

CUT TO :

승아 : 이감독님은 굉장히 이성적이세요. 근데 또 섬세하시구요. 감독님과의 작업은 참

       즐거워요. 자기 스텝, 자기 작가, 자기 배우, 자기 여자한테만 잘하신대요.

       배우를 떠나 모든 여자들의 로망 아닐까요?

영은 : (그런가.... 경민 보는.....)

CUT TO :

경민 : 오승아씬 정말 사랑스러워요.  

기준 : !!!

기자들 : (셔터 마구 누르는...)

경민 : 극중 은형인 장애인인 동시에 순수하고 예쁜 공주병 아가씨에요. 엉뚱하기도 하구요.

      이 모든 걸 소화할 아주 사랑스러운 배운 오승아씨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승아 : (기자들에게) 근데 대본은 강혜정씨한테 먼저 주셨대-요.

객석 : (웃는)

경민 : (당황스럽게 보는)

CUT TO :

에이든 : 저 한국말 잘합니다. 제일 자주 하는 말은, “이모 여기 ‘차미쓸’ 주세요.”

기자들 : (웃는)  

기준 : (흡족하게 웃고....)

CUT TO :

제동 : 그럼 다시 서작가님께 질문입니다. 이 작품을 하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다면요?

영은 : 음... 잃은 건 제 명대사들?  

객석 : (웃는)

영은 : 얻은 건 참 많은데... 그 중에 딱 하날 꼽자면 설레임이에요.

       누군가... 내 어두운 밤길에 플래시를 비춰 주는... 희미하지만 따뜻한... 그런 설레임요....

경민 : .....(놀라는.... 심장 쿵- 미어지는....)

CUT TO :

제동 : 그럼 마지막 질문입니다. 오승아씨가 SW와 계약이 풀린 후 모두들 오승아씨의

       행보를 궁금해 했는데 왜 하필 장엔터로 갔습니까! 라고 격하게 질문 하셨네요.

기준 : (!!! 긴장해 얼굴 굳는데....)

승아 : ...제가 간 건 장엔터가 아니라 장기준 대표에겝니다.

기준 : !!!

기자들 : (사진 찍고 난리 난!! 동시에 E)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두 분 무슨 사입니까. /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오승아씨 이쪽이요/ 장기준 대표와는 무슨

         사입니까./ 장엔터와 장기준의 차이는 뭡니까./ 혹시 남다른 인연이 있는 겁니까?

영은 : !!!

경민 : (....보는)

승아 : 연어는 민물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가 자신을 성장시키고 다시 민물로 돌아옵니다.

       장기준 대표님은 제 데뷔전 모습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돌아 온 겁니다.

기준 : (놀란 표정 감추지 못하고 승아 보는데....)

기자들 : (셔터소리 쏟아지는.... 동시에)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 방금 그 말 무슨

         뜻입니까?/ 회귀본능이라고 해석하면 되는 겁니까?/ 두 분이 사귀시는 겁니까?/

         민물과 장대표님을 동일시하시는 겁니까?/ 장대표님이 고향 같다는 말씀입니까?

 

승아, 담담히 객석 보는... 소음들 점점 멀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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