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들 촬영 장비 세팅하고 있는.
승아, 대본 보며 대기하고 있고 조명팀 막내 졸린 눈 비비며 열심히 조명 만지는데,
봉식 : 야, 막내 너 뭐 햐냐. 그거 꺼.
막내 : (의아한) 예? 이거 끄면 은형이 얼굴이 안 보이는데.
봉식 : 임마! 내가 항상 18키로 같은 싸나이가 되라니까 어째 맨날 형광등이야. 끄라고 얼른.
막내 : ....네. (의아한 얼굴로 조명 끄면)
저만치서 촛불 밝혀진 케이크 들고 오는 오석과 은지고. 막내 얼떨떨하게 보면,
승아 : (감춰놨던 선물 주며) 자. 오늘은 니가 주인공이야. 반사판 늘 고마웠어.
막내 : (헉!!! 놀란... 눈물 핑. 촛불 가까이 오자 눈물 그렁해 보는데)
스텝들 : (합창♬)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너와 나 드라마 찍는 영광에 살았다.
디졸브와 NG 속에 맺어진 스텝애~ (E) 산봉우리에 해 뜨고 해가 질 적에~
시청자들 나를 믿고 단잠을 이룬다~”
경민과 승아 숙연해지는....노래 끝나자 두 사람 웃으며 박수쳐 주는...
와와~ 스텝들도 박수치고. “생일 축하해, 한 턱 쏴!” 시끌벅적 난리 난.
은지 : 소원 빌어.
막내 : (눈 꾹 감고) 티켓 투 더 문 대박!! 글고 은지야 너 좋아해! (후- 불 끄는)
은지 헉!!! 얼굴 빨개진. 스텝들 꺅꺅! 폭죽 터트리며 “사겨라! 사겨라!” 난리 난.
경민, 승아, 현수 흐뭇한 얼굴로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