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恐怖直播》韩语剧本【#83】

  범인(전화)
윤영화씨 똑똑하니까 하나 물어 봅시다. 내가 지금 잡히면 몇 년 살
거 같아요? 나는 이제 자수해도 사형이야.
이제 도망갈 데도 없고, 잡혀도 상관 없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렇게는 못 끝내겠어.
윤영화, 통화 하며 휴대전화로 박정민에게 전화를 걸려 한다. 하지만 통화권이탈. 낙담하는 윤영화.
윤영화
사과 받읍시다. 지금 다시 방송 할 수 있거든? 내가 뉴스에서/ (대통령
연결하고, 사과 받아줄게.)
범인(전화)
윤영화씨. 진짜 그 말 할 거라고 생각해요? 예? 절대 안 해. 알잖아요?
근데 나는 그거 알고도 여기까지 왔어.
이제 이 스위치 누르면요, 이 건물 완전히 넘어갑니다.
윤영화, 유선전화 발신번호를 확인한다. [2501]. 국번없는 4자리 번호. 그리고 테이블 귀퉁이에 붙어있는
방송국 내선전화 번호표에서 [2501]을 찾아낸다. 범인은 지금 이 건물 안에 있다.
# 모니터. 타방송화면. 하얀 분진이 점점 걷히며 그 형태가 서서히 드러나는 기울어진 SNC빌딩의 풀 샷.
위태로워 보인다.
윤영화
박노규씨… 아… (낙담하다가 억눌렸던 감정이 터져 나오며)
시발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니가 직접 와서 말 하던가! 안될 거
알면서 나한테 전화 왜 했는데! 시발, 사과 안하는 게, 그게 내
잘못이야?
범인(전화)
그래서 윤영화씨가 다를 게 뭐가 있어요? 다 똑같은 놈들이야.
그러니까 지금 죽는 겁니다. 그러고난 다음에, 내가 그 자리에서 직접
말하고 끝냅니다.
삐-삐-삐-삐- 인이어에서 경고음이 울린다.
윤영화
박노규씨… 제발… 이러지 맙시다. 내가, 뭐 어떻게 하면 돼요? 어떻게
하면 살려 줄건데?
범인(전화)
내가 왜 살려 줄거라 생각해요? 내가 왜 너 같은 쓰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