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누구시더라.
칠득:좋은 자리가 하나 났다던데, 받으시라요. 황금거북입니다.
장생:이러시면 안 됩니다. 나라의 기강이.
칠득:약소합니다. 받으시라요.
장생:거참!안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칠득:뭐 이 정도 가지고 그러십니까?
장생:어허!
칠득:정말 안 됩니까?
장생: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칠득:정말입니까? 정말 도저히 안 됩니까?
장생:하늘이 두 쪽이 나도 안 됩니다.
칠득:정말 안 된다 이 말이죠. 좋습니다.
(육갑: 에 봐봐봐봐봐, 방법이 옳지 않은...)
칠득: 그럼 내 돌아갈 여비가 없어 그러는데, 닷 냥에 팔 테니 좀 사주시라오.
장생:아 이 사람이!두 마리만 삽시다.
왕: 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