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초월적 존재
혼백(魂魄):인간을 형성하는 정신과 육체가 사후에 존재하는 양상으로 이해되며, 정신은 혼(魂)에 육체는 백(魄)에 해당된다. 인간적 삶의 세계를 양(陽)이라 한다면 인간적 생명의 사후존재로서 혼백은 음에 해당하는 것이며, 혼은 천상으로 백은 지하로 흩어져 저 세상의 존재로 이해된다. 그러나 혼백은 제사의례과정에서 강림 기도하고 허공에 흩어져 인간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로 경건하게 다루어 왔다.
4.4. 초월적 힘
원기(元氣):우주만물을 생성하는 근원적 힘이요 인간 생명력의 근원으로 이해된다. 기 (氣) 개념이 활동성을 지닌 것이므로 원기는 가장 근원적이거나 최고의 활동력으로 조선초기 이후 개인의 생명력으로, 일상적 언어로 사용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국가의 생동적 활력으로 중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