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출판의 사회적 기능과 관계 깊은 한국인의 독서 목적은, 성인의 경우 ① 새로운 지식·정보 습득(36.5%), ② 교양 함양·인격 형성(20.3%), ③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13.5%), ④ 독서가 즐겁고 습관화됨(9.1%), ⑤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3.3%), ⑥ 직무상 필요(2.5%), ⑦ 기타(1.2%), ⑧ 무응답·독서를 전혀 안 함(13.5%) 등의 순으로(제6회 국민독서실태조사)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의 출판이 ‘지식·정보의 전달’과 ‘지도와 교육’으로서의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이러한 출판의 기능은 선택·제작·배포 등의 업무적 기능에 의해 실행된다.
출판물에는 도서·팜플렛·지도 등의 부정기간행물과 잡지를 주로 하는 정기간행물이 있는데, 엄격히 구별하기가 힘든 경우도 있다.
1964년에 유네스코가 채택한 ‘도서출판 및 정기간행물에 관한 제통계의 국제적 규격화에 대한 권고’에 의하면, 표지를 제외한 49쪽 이상의 부정기간행물을 도서라고 하고, 표지를 제외한 5쪽 이상 48쪽 이하의 부정기간행물을 팜플렛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도 이에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