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전자출판의 대두
1980년대에 들어서 정부는 평생교육을 헌법에 명시하고 국정 지표의 하나로 문화 창달을 표방하였다.
정부는 경제성장정책의 지속과 문화적 향수를 누릴 수 있는 기회의 확대로 풍요로운 삶과 정신문화의 향상을 도모하여 복지국가를 건설한다는 의지를 출판정책에 반영시키고자 노력하였다. 그리고 이념 비판교육 강화방안의 하나로 이념관계 도서의 출판을 부분적으로 허용하였다.
1980년에는 사진 식자기의 국산화가 실현되고, 1982년에는 전산조판(컴퓨터 식자)이 삼화인쇄주식회사·동아출판사·금성출판사 등에 의해 도입되어 전자출판이 시작되어 출판의 활성화를 촉진하였다.
1987년 출판 활성화조치로 출판사가 급증하여 1988년 말경에는 약 4,300개 사가 되었다. 1988년에는 사회 전반의 민주화, 개방화 추세에 따른 출판 자유의 확대가 추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