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설치한 칠레 대사관이다. 한국과 칠레는 1962년 6월 12일 국교 수립에 합의하고 1966년 11월 7일 한국이 칠레에, 1969년 11월 25일 칠레가 한국에 각각 대사관을 설치했다.
칠레는 안데스산맥과 태평양 사이에 남북으로 4,300㎞ 길이로 길쭉하게 뻗은 나라로 국토면적이 한반도의 3.5배에 이르며 자연이 아름답고 천연자원이 많다. 전통적으로 한국에 우호적이며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도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했다.
한국과의 교류도 활발해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지인들이 한국 가수들의 팬클럽을 만드는 등 한국 문화에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특히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을 2004년 칠레와 체결했다. 양국은 이밖에 무역협정, 항공협정, 경제기술협력협정, 문화협정, 과학기술협력협정, 범죄인인도협정,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방지협약, 일반비자면제협정 등도 체결한 상태다.
주한 칠레대사관의 주요 업무는 한국과의 협력, 외교•경제 정보 수집, 수출 및 통상 진흥, 외교정책 홍보, 한국 거주 칠레 국민의 보호 및 육성, 국적•호적•여권 업무 등이다. 업무시간은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영사업무는 낮 12시까지 한다. 토•일요일과 양국의 국경일 등은 휴무다.